이 게임을 준비하며 초기 기획에서는 캐릭터 '아이레스'와 '서리' 두 캐릭터가 스왑하며 빈부격차와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플랫포머 게임을 제작하려 하였지만 스왑을 없애고, 게임 소재를 줄이는게 좋을 것 같다 생각하여 폭발한 연구소와 끊임없는 에너지 소비로 황폐화된 마을을 두 명이 구하러 가는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였던 '트포'팀에서 많은 인원이 이번 졸업작품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그 당시 '트포' 라는 이름은 세 개의 팀이 합쳐져 트리니티 포스로 이름을 지었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팀 이름을 새로 짓게 되었습니다. 원래 부산 'G스타'를 통해 졸업 작품을 발표 했던 것에 의미에 '낙곱새'와 졸업 작품은 학교의 끝이지만 사회에 시작이라는 뜻을 지닌 'XYZ' 라는 이름 후보를 두고 고민과 잡담을 함께하다 해리포터 이야기가 나왔고 해리포터의 기절 주문인 스투펫 파이를 한국인들이 스튜핏 파이라고 들린다는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던 와중 스튜핏 파이를 이름으로 하는게 어떨까? 라는 의견이 나왔고 팀 투표를 통해 XYZ, 낙곱새를 이기고 스튜핏 파이가 정식 팀 명칭이 되었습니다 🙂
개발을 하다 후배들을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팀장, AD, PD는 꼭 학교에서 해보고 졸업하라고.
물론 위에 말한 직급은 같은 학생이지만 책임이 생기고 압박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사회를 나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개발을 하면서 팀원간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타 파트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게임을 개발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어떠한 개발자인지 확인을 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팀장, AD, PD는 돈을 주더라도 하세요. ㅎ